소소한 일기

데드풀과 울버린 관람 후기-재밌다!

구름한조각 2024. 7. 2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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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7 29 일기 겸 관람 후기. 

스포주의

 
 

데드풀과 울버린 입간판

 
어제 데드풀과 울버린을 보고 왔습니다. 원래도 마블 영화를 좋아해서 꽤 기대하고 있었는데 정말 너무 재밌었어요. 은퇴했던 울버린이 다시 스크린에 나온 것도 넘 좋았고, 라이언 레이놀즈의 매력이 뿜뿜 뿜어나는 데드풀 캐릭터도 너무 좋았습니다. 
 
폭스사에서 디즈니로 넘어간 게 얼마나 다행인지. 와중에 폭스 계속 까대는 것도 넘 웃겼어요. 디씨 히어로물도 좋긴 하지만 마블을 더 좋아하는 이유가 이런 유머러스한 부분들이 많아서 그런데, 데드풀은 특히 그런 부분이 강조되서 더 재밌습니다. 
 
그리고 옛날 히어로 영화들 주조연을 다시 조명시켜 준 점 (블레이드, 엘렉트라, X-23 등)과 겜빗처럼 논의만 됐다가 나오지 않았던 캐릭터 등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점도 너무 좋았습니다. + 로키 티비 시리즈. 잊혀질 법한 캐릭터들을 다시 잘 살려주는 것도 마블의 매력인 것 같아요.
 
그래서 와중에 더 웃겼던 건 크리스 에반스가 캡틴 아메리카 + 판타스틱 4의 조니 스톰을 둘다 했던 걸 잘 써먹은 점이었어요. 처음에 등장했을 때 "헉!! 캡틴!!" 했는데 알고보니 조니 스톰이어서 빵 터짐 ㅎㅎ 마블이 판권을 다시 다 모으니 좋은 점이 많구만요 ㅠㅠ...
 
도그풀도 넘 못생기게 귀여웠고... 와중에 데드풀들은 다 멍뭉이 아끼는 것도 넘 귀여움... 역시 삐뚤어졌어도 마음은 따뜻한 영웅씨... 
 
데드풀끼리 박터지게 싸우는 장면에서 버스 씬에 스텐리씨 광고 지나가는 건 좀 슬펐는데 ㅠㅠ 스텐리 스티머(Stanley Steemer)라고 진짜 카펫 클리닝 업체가 있거든요.. 그걸 써먹은 건 좀 웃겼어요 ㅠㅠㅋㅋㅋ
 
아, 그리고 영화 전 예고편을 보니 올 하반기는 극장에서 봐야할 영화들이 대거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코로나 이후 침체되고 미뤄졌던 것들 드디어 따라잡는 ㅠㅠ... 
 
글래디에이터는 몇십년? 걸린거 아닌가? 2가 나오는 걸 몰랐다가 예고편보고 놀랐네요 ㅎㅎ 조커 2랑 베놈은 봐야하고... 비틀쥬스를 놀랍게도 아직 본적이 없는데 웬즈데이의 제나 오르테가가 출연한다고 해서 1편 따라잡고 2편도 볼 예정입니다. 웬즈데이도 넘 재밌었음 ㅠㅠ... 팀버튼 영화 좋아하는데 비틀쥬스는 왜 본적이 없는지 의문 🤔 한국에서 그렇게 유명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아마도(?)
 
 
근데 데드풀 시리즈랑 엑스맨, 로건까지 다 너무 예전에 본 것들이라 기억이 안나는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복습하고 갈걸 후회했어요. 로건이 무려 2017년 개봉작이었다니...😂 언제 세월이 벌써 그렇게 지났나 싶네요... 혹시나 (저처럼) 예전 이 시리즈들 본지 오래되신 분들은 다시 보고 가시는 것도 좋을 거예요. 중간 중간 옛날 이야기 나오기 때문에... 
 
암튼 디즈니+ 구독하고 있어서 시간날때마다 저는 다시 옛(?) 영화들을 봐볼까 합니다. 다보고 데드풀&울버린 추가되면 또 봐야지 ㅠㅠ 진짜 다시 보고싶을 정도로 넘 재밌었어요~!! 
 
일기 부분을 쓸까, 영화 관람 부분을 쓸까 고민을 하다가 넘 재밌었던 걸 잊지 않으려고 카테고리까지 만들게 한 매력적인 영화... 흑흑... 몇년 후에 또 내주라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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