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브루어리 추천 - Wiedemann's Fine Beer, Brewery & Pub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다녀온 신시내티의 좋은 양조장 주점이 있어 추천 포스팅을 써볼까 합니다. 바로 세인트 버나드(St. Bernard) 지역의 Widemann's Brewery입니다. 

 

 

목차

 

1. 기본 정보

Wiedemann's Fine Beer 포스터

 

• 위치: 4811 Vine St, Cincinnati, OH 45217
• 전화번호: (513) 482-6970
• 홈페이지: https://wiedemannsfinebeer.com/

 

Wiedemann's Fine Beer는 원래 1870년 조지 위데만에 의해 설립된 양조장이었습니다. 신시내티에는 독일계 이민자가 많아 양조장과 술집이 흔했지요. 그러다 1980년대 여러 경제적 이유로 소규모 양조장들이 문을 닫았고 위더맨스도 그중에 하나였습니다.

 

2000년대 초부터 신시내티에는 젠트리피케이션과 더불어 많은 소규모 양조장이 다시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2012년 새 주인이 위더맨스 상표랑 레시피를 인수해 새로 열었다고 해요. 

 

독일식 이름이라 어떻게 읽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여기 사람들은 그냥 위더맨스라고 읽더라구요. 그래서 이 포스팅에서도 로컬들이 부르는 명칭을 쓰려고 합니다. 

 

2. 가게 모습

 

주차장은 건물 뒤편에 있어요! 사진은 건물 뒤편 주차장에 차를 대고 들어가는 입구 쪽 사진입니다. 날이 좋은 날은 이렇게 야외 테이블에서 마셔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뒷문 쪽 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야외 테라스 좌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날은 날이 많이 덥고 소나기도 와서 사람이 없었네요.

 

 

가게가 꽤 큽니다. 가게 내부가 살짝 미로같은 느낌? 복도가 예뻐서 한 컷 찍어보았어요.

 

 

테이블 축구 기계랑 (사진에는 찍히지 않았지만) 다트판이 갖춰진 게임룸도 있고요. 이 게임룸에는 개인 술잔 보관하는 진열장도 있더라고요! 

 

 

식탁이 올라가 있지만 라이브 공연을 하는 무대. 저와 일행이 식사를 마무리하는 동안 밴드 사람들이 와서 라이브 연주 준비를 하더라고요. 암튼 옛날 맥주를 인수해서 파는 양조장 겸 탭룸이라 군데군데 빈티지한 장식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3. 음식 후기

 

테이블 쪽 불이 어두웠어서 사진 상태가 많이 좋지 않군요. 크기가 엄청 났던 Ellery Burger의 사진입니다. 가격은 16달러였어요. 더블 미트에 더블 치즈 더블 어니언까지, 양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일행에 따르면 케첩 같은 게 없는데도 육즙이 풍부해서 하나도 건조하지 않고 너무 맛있었다고 해요. 솔직히 다운타운 쪽은 그냥 수제버거도 16달러 하는 곳이 많으니 저 크기에 16달러면 정말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시킨 게다 멜트. 가격은 12달러였습니다. 신시내티 특산품인 게다를 바짝 구워 베이컨, 치즈 등과 함께 넣어 구운 따뜻한 샌드위치였어요. 맛은 있었지만 조금 느끼했습니다! 😂 

 

 

게다 멜트 줌 샷. 잘 녹은 치즈가 보이시나요? 감자칩과 함께 나오는데 감자튀김이나 양파 튀김 등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 여담)

나오는 길에 보니 고양이 밥이 있길래 길고양이 밥주나봐! 하고 생각했더니 계단가에서 딱 마주쳤어요. 

 

애고 귀여워!! 인간이 지나가는 데도 도망가지 않고 그냥 쉬고 있네요! 

 

히히 너무 귀여웠습니다. 고양이 밥도 챙겨주다니 좋은 식당... 다음에 또 와야지 하고 마음먹었어요.

 

Wiedemann's 리뷰 마무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없어졌다 돌아온 (!) 신시내티의 소규모 양조장 겸 술집 Wiedemann's에 대해 리뷰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고 음식이 가격대비 양과 질이 좋은 것 같아요! 대규모 모임이 있다면 야외 테이블을 예약해서 쓰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