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갈만한 곳: 복합단지 & 푸드코트Factory 52

혹시 포커나 블랙잭 같은 카드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바이시클 플레잉 카드라는 걸 들어보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바이시클 카드를 만들었던 공장이 바로 이 신시내티 Factory 52 공장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비어있었던 이 공장부지에 몇 년 전부터 새로운 복합단지가 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이 Factory 52에 대해 리뷰해 보도록 할게요!

 

 

• 위치: 4590 Beech St, Norwood, OH 45212
• 공식 홈페이지: https://www.factory52.com/

Factory 52

 

 

Factory 52는 아파트먼트와 푸드코트, 이벤트 센터, 피클볼 코트 등이 들어선 복합단지입니다. 남아있던 건물들을 활용해서 주차장도 만들고 시계탑도 보존해 두었어요.

 

 

플레잉 카드 공장 부지를 쓴 만큼 조형물도 카드로 되어있구요. 그 시절 굴뚝도 남아있네요. 참고로 공사가 몇년 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에요. 그래도 일 년 전? 이년 전? 왔을 때보다는 확실히 뭐가 많아졌더라고요. 부지가 생각보다 넓어서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저도 여기서 살고싶네요... 

 

 

 

애슈빌에 본사가 있는 Hi-wire 브루어리의 맥주도 먹을 수 있습니다. 사진에 오른쪽 3층짜리 루프탑 빌딩이 다 Hi-wire 양조장이에요. 

 

 

 애슈빌에 놀러갔을 때 먹었던 맛있는 스타우트 맥주가 있었는데, 이벤트성이었는지 더 이상 볼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다양한 종류의 맥주가 있습니다. 3층은 루프탑바인데 예전에 왔을 때는 멍멍이와 함께 나오신 분들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푸드코트가 있는 빌딩입니다. 예전 건물들을 써서 옛 느낌이 뿜뿜합니다. 바깥에도 앉을자리가 잘 마련되어 있고요. 안에도 앉을자리는 곳곳에 많습니다. 

 

 

다운타운 크로거 푸드코트에 있었던 decibel 치킨을 여기서도 먹을 수 있습니다. 한국식 치킨을 파는 곳이라고는 하는데 사실 그닥 한국식은 아니에요. ㅎㅎ 한국식 치킨이 드시고 싶으면 리버티의 CM치킨에 가시는 것으로...

 

 

타파스와 빵을 팔았던 작은 가게. 빵을 살까 하다가 말았던...

 

솜사탕 만들어주는 기계도 있고요. 뭔가 그림이 굉장히 90년대 한국스럽다고 느꼈어요 ㅎㅎ

 

 

아시아식 면과 밥종류를 파는 nice-nice noodles & rice의 메뉴판입니다. 필리핀 음식이 많은데 다른 아시아 지역 음식도 팝니다.

 

 

베트남 음식을 파는 곳도 있었어요. 반미 샌드위치와 버블티 등을 먹을 수 있습니다. 베트남 커피도 마실 수 있습니다! 정말 신시내티에 음식 다양성이 늘어나고 있어서 너무 좋아요 ㅠㅠ.

 

 

예쁜 컵케이크를 파는 디저트 가게도 만날 수 있습니다. 쿠키도 크기가 엄청나지요. 미국 사이즈..

 

 

커피하우스 겸 양주를 파는 가게도 있고요. 정말 뭐가 많더라구요! 여기 살았으면 아침에 컵케이크랑 커피 한잔씩 사먹을 수도 있을 텐데 아쉽습니다. 

 

 

저는 nice-nice noodles & rice에서 pork belly BBQ rice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15불... 푸드코트는 사실 저렴한 맛에 먹는 것도 있는데 여기는 가격이 꽤 나가더라고요. 

 

무생채를 곁들인 삼겹살 덮밥입니다. 미국에서 무생채를 먹는 건 또 첨인 것 같네요. 맛은 있었지만 가성비는 그다지인 듯합니다. 한 10불만 했어도 괜찮았을듯해요...

 

 

데시벨 치킨에서 파는 불닭 만두입니다. 냉동 만두를 튀긴 것 같기는 한데 아무튼 정말 매웠습니다. 하나 먹고 저는 포기했네요. 

 

 

오늘은 신시내티에 새롭게 떠오르는 핫스폿 Factory 52에 대해 글을 써 보았습니다. 새로운 곳 가는 걸 좋아하시거나 다양한 음식을 파는 푸드코트를 확인해 보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