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오하이오 정보

신시내티 여행 코스 추천 1 - 다운타운 위주

구름한조각 2024. 4. 5. 06:00
반응형

 
신시내티에 여행으로 방문하시거나 또는 처음 살러 오신 분들을 위해 갈만한 곳들을 추천해 드리고자 한다. 신시내티는 그렇게 크지는 않아서, 굳이 여행 목적으로 멀리서 올만한 곳은 아니지만, 근교에 사신다면 또는 근처에 들릴 일이 있는데 시간이 남는다면 한 번쯤 들를만한 곳이기는 하다. 특히 인디애나나 켄터키 주에서 근교 여행지를 찾으신다면 방문을 추천드린다.

 

신시내티에 처음 온다면, 다운타운을 가보시기를 추천드린다. 몇 년에 걸친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도심 가운데는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낮에 간간히 노숙자들이 있기는 한데 큰길과 번화가 지역으로 다니면 괜찮다. 그래도 저녁에는 혹시 모르니 혼자 돌아다니는 건 당연히 추천드리지 않는다. 

신시내티 다운타운 분수광장 사진
신시내티 다운타운의 분수광장 (Fountain Square)


 

스트릿 카 (street car)

 신시내티 다운타운은 전차(street car)가 잘 되어 있어서 일단 주차하고 전차를 타고 다닐 수도 있다. 심지어 무료이다. 운영 시간은 월~금 아침 7시 반에서 저녁 11시 반까지, 토요일은 8시 반에서 11시 반까지, 일요일은 9시 반에서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평일, 토, 일 시간이 다 다른만큼 잘 체크하고 타는 것이 좋다. 다만 진짜 딱 다운타운 내에서만 운영을 해서 크게 어디 멀리 가지는 않는다는 소소한 단점이 있다. 그래도 여행으로 와서 시내 구경을 다닌다면 타고 다니면 편하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시간도 요새는 다 잘 떠서 한국 버스 기다릴 때처럼 시간 맞춰 탈 수도 있다. 운행 경로가 궁금하다면 공식 홈에 가서 다운로드하면 좋을 듯하다. https://www.cincinnati-oh.gov/streetcar/how-to-ride/hours-route-and-station-stops/
 
 

OTR 지역

A. 워싱턴 파크

워싱턴 파크(Washington Park) 변의 Over-the-Rhine 지역을 줄여서 OTR이라고 부른다. 일단 차를 가지고 온다는 가정하에 워싱턴 파크 지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 다니거나 스트릿카를 타고 움직이면 된다. 물론 스트릿 파킹도 가능하다. 요새는 스트릿 파킹도 동전대신 카드나 앱으로 다 결재가 돼서 편하다. 공원 바로 서쪽에는 신시내티 뮤직홀이 있는데 좋은 공연들을 자주 여니 혹시 관심이 있으면 온 김에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OTR에는 갈만한 식당과 술집이 많다. 신시내티는 독일계 이민자들이 많았어서 맥주 파는 곳이 많다. 근 몇 년 사이에는 양조장 시설을 갖춘 수제 맥주 파는 집들도 많이 생겨서,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들러 보시기를 추천드린다. 미국 음식뿐만 아니라 이탈리안, 멕시칸, 일식 등 다양한 식당이 있다.

 
B. 핀들레이 마켓

예전에 찍은 핀들레이 마켓 사진
핀들레이 마켓 외부

 

Findlay Market (핀들레이 마켓)이라고 신시내티에서 제일 오래된 재래시장도 있다. 워싱턴 파크 기준 북쪽으로 약 8분 정도 걸어가면 되는데, 낮에는 걸어갈만하다. 그래도 혹시 안전이 걱정된다면 street car를 타고 가자. 저녁에 걷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지양하자.


  지역 농부들이 재배한 농산품이나 , 지역 예술가들이 만든 공예품과 등 다양한 물건을 구경해 볼 수 있다. 지역 식당들이 작은 지점을 내놓기도 해서 먹거리도 많은 편이다. 월요일은 휴무이고 그 외의 날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기 때문에 주말여행 왔을 때 들르기도 좋다. 
 

신시내티 리버 사이드 (Riverside, Cincinnati)

강에서 찍은 신시내티 다운타운 정경
유람선 타고 찍었던 전경

 
신시내티는 오하이오 강을 끼고 있는데, 그 강을 건너면 바로 켄터키 주와 맞닿아있다. 다운 타운 강가에 바로 미식축구랑 야구 경기장이 있는데 그 사이에 오하이오 스메일 리버프런트 공원 (Ohio Smale Riverfront Park)이 있다. 조경을 잘해 놓아서 마치 서울의 한강 공원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다. 

 

신시내티 강변의 회전목마 사진


Carol Ann's Carousel이라고 회전목마 탈 수 있는 곳도 있고, 놀이터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기도 좋은 곳이다. 강변을 보며 커다란 그네를 탈 수도 있다. 날이 좋을 때는 산책하는 사람들, 쉬러 나온 직장인들로 가득하다. 여름 저녁에도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신시내티 리버사이드의 멋진 야경
다리들이 여럿 있는데 저녁에 가면 야경이 멋지다.

 

9월 Labor's Day 주말에는 강가에서 불꽃놀이도 크게 벌어진다. 1977년부터 매년 개최되었다고 하는데,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가장 큰 불꽃놀이 중의 하나로 TV에서 중계도 해준다. 이날은 진짜 사람이 매우 많기 때문에 일찍 가서 자리 맡아야 하고 사람들에게 엄청 치일 각오를 다지고 가야 한다. 음악과 함께 꽤 성대해서 그래도 신시내티에 사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직접 두 눈으로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신시내티 다운타운에서 갈만한 유명 지역과 다운타운을 돌아다닐 수 있는 방법을 추천드렸다. OTR과 강변은 신시내티의 유명 장소이므로 여행을 짧게 오신다고 해도 시간을 내어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또 다른 신시내티 여행 코스를 추천드리도록 하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