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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여행 코스 추천 2편 - 다운타운 오른편, Eden Park 지역

구름한조각 2024. 4.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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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여행 코스 추천, 다운타운 두 번째 편이다. 다운타운이 그렇게 크지는 않아도 워낙 뭐가 많다 보니 나눠서 올려 본다. 이번에는 다운타운 오른쪽에 묶어 갈 만한 곳을 추천드리겠다. 다운타운 워싱턴 파크에서 차로 8분 정도 가면 나오는 Eden Park 언덕은 볼거리가 나름 있는 곳이다.

신시내티 여행 코스 추천 다운타운 2편

 

 

1. 신시내티 미술관 (Cincinnati Art Museum)

신시내티 미술관 전경 사진
출처: 오하이오주 공식 사이트. https://ohio.org/things-to-do/destinations/cincinnati-art-museum

 

일단 오늘 추천 드릴 곳 중에 구경하는 데 가장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릴 곳부터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바로 신시내티 미술관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신시내티를 대표하는 미술관이다. 67,000점 이상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설 전시 외에도 매년 여러 국내 및 국제 순회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 입장료: 기본 입장료와 주차비용은 무료이고 특별전의 경우는 필요한 경우 티켓을 따로 구매해야 한다. 특별전은 그때그때 바뀌기 때문에 궁금하다면 미리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 영업시간: 월요일은 휴무이고 목요일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까지 개방한다. 그 외의 다른 날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 위치: 953 Eden Park Dr, Cincinnati, OH 45202

 

 특별전이 아니여도 기본 미술관 관람만으로도 볼거리가 많다. 신시내티 지역 페인팅에서 다른 나라 작품들도 있고 예전에 쓰였던 골동품 같은 것들도 있어서 나름 재미가 쏠쏠하다. 이 글을 쓰면서 사진을 올리려고 보았더니 미술관에 안 가본지도 굉장히 오래되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너무 오래돼서 사진을 찾는 것도 힘들 지경이다. 요즘은 유화를 배우고 있어서 오랜만에 미술관에 가보고 싶어 진다. 

 

 

2.  크론 식물원 (Krohn Conservatory)

신시내티 유니언 터미널 모형으로 꾸며놓은 크론 식물원
신시내티 유니언 터미널 (기차역) 모형으로 꾸민 식물원 코스

 

미술관 옆 동물원이 아니고 미술관 근처 식물원이다. 꽤 오래된 영화 중에 미술관 옆 동물원이라는 것이 있었다. 본 적은 없지만, 갑자기 생각이 나서 적어본다. 미술관 보다는 작지만, 나름 볼거리가 있어서 식물원도 시간이 된다면 들를만하다. 

 

  • 입장료: 10달러

 

  • 영업시간: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까지. 입장료를 받는 곳이라 그런가 휴무없이 오랫동안 연다.

 

  • 위치: 1501 Eden Park Dr, Cincinnati, OH 45202

식물원 안 인공 폭포
인공폭포

 

식물원 답게 안이 따뜻해서 겨울철 데이트 장소로도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또 시즌별로 아기자기하게 데코레이션이 바뀌어서 갈때마다 새롭다. 5월에서 8월 경에는 나비를 잔뜩 풀어놓는 Butterfly Exhibition도 열린다. 꽃, 나무, 나비 사이를 걷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이 즈음 식물원에 들러보자.

 

3. 에덴 파크 오버룩 (Eden Park Overlook)

신시내티 에덴 파크
오버룩에서 본 풍경

 

신시내티에서 경치가 가장 좋은 공원 중 하나가 바로 이 Eden Park라고 생각한다. 언덕 위에 있기 때문에 오하이오 강과 그 건너 켄터키 주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예전에 있었던 신시내티 전망대가 문을 닫아서, 좋은 전망을 보고 싶다면 이 공원에 가 보기를 추천한다.

 

  • 입장료: 무료. 

 

  • 영업시간: 오전 6시에서 오후 10시. 하지만 보통 공원 특성 상 해가 지면 가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 위치: 950 Eden Park Dr, Cincinnati, OH 45202

 

Twin Lakes in Eden Park 에덴 파크의 쌍둥이 호수
호수에서 쉬고 있는 거위들

 

공원 제일 위에 가면 Twin Lakes라고 작은 호수가 있다. 귀여운 오리랑 거위들도 구경할 수 있다. 차를 주차하고 경치를 본 후 작은 호수를 따라 가볍게 걸으면 끝나는 아주 가벼운 여행 코스라 시간이 적은 여행객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다.

 

예전에 지역 신문에서 읽었는데 여기 있는 건축물 중의 하나인 스프링 하우스 가제보가 귀신 들린(?) 건축물이라고 한다. 나는 겁이 많은 관계로 물론 자세히 가서 살펴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호기심이 많거나 용감한 사람이라면 한번 체크해 보시기를 추천드린다.


이번 글에서는 신시내티 다운타운 오른편에 있는 Eden Park 지역에서 가볼만한 곳을 추천드렸다. 사실 미술관, 식물원 다 이 공원 언덕에 있는 셈이라 시간이 된다면 다 묶어서 가 보는 것이 좋다. 또 하이킹 트레일도 있어서 차 안 타고 걸을 수도 있다. 하이킹으로 가면 트윈 레이크스 말고 미러 레이크라고 다른 호수도 볼 수 있다. 여기서 추천드린 세 곳은 보통 반나절이면 다 둘러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미술관에서 얼마나 시간을 쓰느냐에 따라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으니 여행 계획에 맞게 조절하면 좋을 것 같다. 낮부터 여행을 시작한다면, Eden Park 지역부터 둘러 본 후 OTR 지역으로 넘어가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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