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오하이오 정보

신시내티에서 쇼핑하러 갈만한 곳 Top 3

구름한조각 2024. 4.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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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쇼핑하러 갈 곳 타이틀

 
 아무래도 미국은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어 쇼핑을 겸사겸사 해서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많을 듯하다. 물론 쇼핑을 목적으로 신시내티에 오시는 분들은 없으실 것 같지만... 혹시나 신시내티에 놀러 왔을 때 어디서 쇼핑을 하면 좋을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추천 장소를 적어드리고자 한다.
 

1. 신시내티 프리미엄 아웃렛 Cincinnati Premium Outlet

  • 위치: 400 Premium Outlets Dr, Monroe, OH 45050
      
    우리나라에도 있는 그 프리미엄 아웃렛이 맞다. Simon 그룹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한국에서는 신세계사이먼 이름을 단 곳들과 형제자매인셈이다. 사실 신시내티라기보다는 차를 타고 좀 북쪽으로 한참 가야 하는 먼로(Monroe) 지역에 있기는 하다. 다운타운 기준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약 35분에서 40분 정도 가야 하는 곳이다. 
     
    멀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이름있는 아웃렛답게 Adidas, the North Face, Coach 등 브랜드 가게들이 많고, 좋은 물건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아동복 매점이나 귀금속 상점, 선글라스 매장 등도 있어서 여러 가지 구경을 하기에도 좋다. 
     

린트 초콜렛 회사에서 파는 린도어 초콜렛
다양한 린도어 초콜릿

 
내가 개인적으로 제일 방문하기 좋아하는 가게는 Lindt Chocolate Shop이다. 옷 파는 아웃렛 가서 초콜릿 사 오는 것이 우스울 수도 있지만... 여기에 가면 마치 색색깔 젤리를 원하는 만큼 담아 살 수 있는 젤리가게처럼 다양한 린도어(Lindor) 초콜릿을 취향껏 담아 살 수 있다. 초콜릿 음료도 파는데 초콜릿 전문점답게 진한 초코 음료를 먹을 수 있어서 혹시나 쇼핑을 가게 된다면 음료 하나 사들고 구경 다니시길 추천드린다. 
 
 

2. 켄우드몰 Kenwood Mall

켄우드몰 사진
By Ed!(talk)(Hall of Fame) - I created this work entirely by myself. (Transferred from en.wikipedia to Commons by Cloudbound.), CC BY-SA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8237939

  • 위치: 7875 Montgomery Rd, Cincinnati, OH 45236

두번째 갈만한 곳은 신시내티 동쪽에 위치한 켄우드 몰이다. 한때 미국을 휩쓸었던 몰답게, 안에 온갖 가게와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Macy's나 Dillard's 같은 백화점도 있고 이 쇼핑몰 근처에도 또 다른 쇼핑센터들도 많아서 시간이 된다면 하루종일 쇼핑하고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신시내티도 한때 번성했던 도시인만큼, 미국 전역을 휩쓸었던 몰(mall)들이 많았다. 하지만 인터넷 쇼핑의 발전과 월마트나 타깃처럼 큰 슈퍼센터들이 생기면서 아무래도 다들 거의 문을 닫았다. 우리 집 근처에만 해도 차 타고 20분 거리 안에 망한 쇼핑몰들이 3개나 있다. 이 와중에 유일하게 살아있는 쇼핑몰이 바로 켄우드 몰이다. 이 근처가 잘 사는 지역이라서 그런가 아직까지 망하지 않고 나름 사람들도 꽤 있다. 아웃렛이 너무 멀다면 켄우드 몰에 가서 쇼핑을 하자.
 
 

3. 리버티 센터 Liberty Center

리버티 타운센터의 사진
출처: https://www.liberty-township.com/

  • 위치: 7100 Foundry Row, Liberty Township, OH 45069

예전에 유행했다 닫았던 몰들은 커다란 한 실내 건물이었다면 비교적 최근에 생긴 리버티 센터는 프리미엄 아울렛 같은 구조로 생겼다. 즉, 명동 거리 걷는 것처럼 탁 트인 하늘 아래 여러 작은 샵들이 있는 것. 예전에는 십 대 인싸들이 다 몰에 가서 놀았다면 요즘은 리버티 센터에서 몰려서 노는 듯하다. CMX 영화관이랑 Liberty Funny Bone이라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볼 수 있는 곳, 스카이 다이빙센터까지 있어서 놀러 온 어른들도 물론 많이 볼 수 있다.
 
여행객을 위한 호텔 뿐 아니라 아예 거주가 가능한 스튜디오 아파트(원룸)들이 같이 있어서 그런지 늘 사람이 붐빈다. 개인적으로 나는 단독주택보다 이런 아파트에 살면서 구경하러 다니고 싶은데... 한국 살 때처럼 시끄럽기는 하겠지만, 걸어서 근처에 가게들이 있다는 점이 너무 부럽다.

 

여담

텅텅 빈 트라이 카운티 몰
트라이 카운티 몰. 출처:  Mike Kalasnik  -  https://www.flickr.com/photos/10542402@N06/32690380568/in/album-72157675101422927/

 
 여담이지만, 이 망한 몰들은 황량하다 못해 무섭기도 하다. 가끔 mall walking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말 그대로 이런 쇼핑몰 안에서 걸어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보통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날씨가 여의치 않거나 흙바닥 등을 걷기 힘들어하시기 때문에 이렇게 빈 쇼핑몰 안을 운동삼아 걸어 다니고는 하신다. 
 
 지금은 이런 몰워커들 말고는 찾는 사람이 없어 문을 꽤 오랫동안 닫거나 방치해 둔 몰들을 다시 부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 고속도로 275번 근처에 있는 Tri-county mall은 최근 그나마 남아있던 가게들까지 재개발을 위해 문을 다 닫았다. 아무래도 다 완공되기까지는 오래 걸리겠지만, 얼른 재개장해서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활기찬 쇼핑몰이 열리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신시내티에서 쇼핑을 하러 가기 좋은 곳에 대해 써 보았다. 다양한 브랜드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고자 한다면 신시내티 프리미엄 아웃렛을 추천드린다. 쇼핑도 하고 구경도 하고 식사도 하고 싶다면 리버티 타운센터와 켄우드 몰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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