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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여행: 다운타운 서편 필수 박물관 2곳 추천

구름한조각 2024. 4. 15.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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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신시내티 여행자 분들을 위해 신시내티 다운타운의 서쪽에 대해 이야기를 써 보고자 한다. 서쪽에는 예전에는 기차역이었지만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이는 Cincinnati Museum Center가 있다. 그리고 거기서 북쪽으로 조금 더 가면 온갖 종류의 간판을 모아둔 American Sign Museum이 있다. 오늘은 이 둘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신시내티 여행 추천 코스 3편. 다운타운 서편.

 

1. 신시내티 박물관 

신시내티 유니언 터미널의 전경
사진: Unsplash 의 Kevin Long

 

  • 위치: 1301 Western Ave, Cincinnati, OH 45203
  • 가격: 박물관 어드미션은 성인 $22.50, 어린이 (3~12세) $15.50. 각 특별전 등은 가격이 별도이다.
  • 영업시간: 오전 10시~5시. 매주 화, 수요일은 휴무.

신시내티 박물관(Cincinnati museum)은 예전에는 기차역이었던 유니언 터미널 (Union Terminal)을 개조해서 만든 박물관이다. 사진으로도 보이듯이 굉장히 크다.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타고 오가는 터미널이었을 것이다. 지금은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기차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고 화물용 기차만 뒤에서 오가고 있다.

 

혹시나 미국 코믹스를 좋아하신다면 외관이 익숙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D.C. 코믹스에 나오는 Hall of Justice가 이 터미널에서 따왔기 때문이다. 한때는 나름 신시내티가 큰 도시였어서, 예전에는 워너 브라더스 회사도 신시내티에 있었다고 한다.

 

신시내티가 나름 예전에는 큰 도시였다고 한다. 큰 강을 끼고 있어서 수로와 철로로 크게 번영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20세기 후 제조업이 쇠퇴하면서 도시도 점점 망해갔다고 한다. 지금은 그래도 다시 많이 복구가 된 편이다. 어쨌든 번성했던 당시의 신시내티가 얼마나 큰 도시였는지 보여주는 게 이 유니언 터미널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 큰 건물이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인다. 

 

나는 신시내티 처음 놀러왔을 때 한번, 레오나르도 다빈치 전시회 할 때 한번 가보았다. 신시내티를 대표하는 박물관인 만큼 볼거리가 많다. 신시내티 역사에 관한 것들도 볼 수 있어서 신시내티에 처음 살게 된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가보시기를 추천드린다. 청소년은 물론 어린이들과도 가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종종 체험활동 같은 것도 열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미리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다만 이 박물관 건물만 덩그러니 있고 주변에는 다른 것이 없다. 박물관 안에서 파는 간단한 음식을 먹을 게 아니라면 차를 타고 조금 이동을 해야 한다. 그 점을 참고해서 계획을 짜도록 하자.

 

예전에 놀러갔을 때 찍은 신시내티 박물관 내부
무려 2011년에 찍었던 신시내티에 처음 놀러 왔을 때 찍었던 사진.

 

2. 아메리칸 사인 뮤지엄 

Cincinnati's American sign museum
출처: https://ohio.org/

  • 입장료: 성인15달러 - 여기는 2018년에 갔을 때도 15달러였는데 2024년에도 가격이 그대로이다! 그 외 어린이나 시니어 등은 10달러이다.
  • 영업시간: 월, 화는 휴무일. 수요일~일요일 오전 10시 ~오후 4시
  • 위치: 1330 Monmouth Ave, Cincinnati, OH 45225

 

아메리칸 사인 뮤지임(American sign museum)은 약 562평의 건물에 500여 개의 간판을 모아둔 박물관이다. 불 들어오는 화려한 네온사인에서 입간판, 플라스틱 간판까지 온갖 종류의 미국 간판들을 볼 수 있다. 1900년대부터의 간판을 모아놓았다고 하니 꽤나 역사적인 물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여기는 서쪽보다는 북서쪽에 가깝지만 일단 신시내티 박물관과 묶어서 가 보면 좋은 또 다른 박물관이라 함께 올려본다. 여기는 짧게 여행 올 때는 굳이 시간 내서 가봐야 할 만한 곳은 아니다. 다만, 신시내티에 살고 있다면 데이트 코스로 가볼 만하다.  

 

투어도 있는데 굳이 신청하지 않고 여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보는 것도 좋다. 사실 사람에 따라서는 굳이 이걸 왜 보러 가냐고 할 사람도 있을 것 같기는 하다. 그래도 역사적인 간판들도 많고 반짝거리는 네온 사인이 예뻐서 사진 찍기 좋다. 친구들이나 애인과 색다른 박물관에 가보고 싶다면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음식물과 음료는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 아무래도 많은 간판들 사이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으니 파손을 막기 위해 내려진 조치인 듯하다. 또한 사진은 찍을 수 있지만 플래시는 금지되어 있으니 조심해야 할 것이다.


신시내티가 나름 역사적인 도시다 보니 다운타운이 크기도 크고 볼거리도 참 많다. 여행으로 온다면 다운타운 쪽만 2~3일은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일정이 빡빡하다면 오늘 추천드린 신시내티 뮤지엄과 동식물원을 하루에 가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또는 신시내티 박물관에서 3~4시간 구경 후 다운타운 중심으로 이동해 식사를 하는 일정도 추천드린다. 색다른 박물관에 가보고 싶다면 아메리칸 사인 뮤지엄도 빼먹지말고 들러보면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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