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신시내티 5월에 가 볼 만한 미술 전시회 정보 추천

요즘 신시내티는 날이 따뜻하다 못해 벌써 여름 같다. 날이 좋아지는 만큼 5월부터는 정말 많은 행사가 시작된다. 그중에서 가보면 좋을 만한 신시내티 지역의 미술 전시회 세 가지를 추천해 드리고자 한다. 

 

이븐데일 파인 아트 전시회 Evendale Fine ARt Exhibit

출처: https://www.evendaleohio.org/cultural-arts-center/pages/2024-evendale-fine-art-exhibit

 
사실 이 포스팅을 쓰는 주된 이유이다. 내가 다니는 미술 학원이 이븐데일 지역에 있어서, 같이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이 작품을 많이 출품했다. 나는 아직 유화를 배운 지 얼마 안 된 초보라 올해는 가서 구경만 해 보려고 한다. 참고로 이븐데일은 신시내티의 많은 동네 중 하나이다. 며칠 전 포스팅 한 캠마트가 바로 이 이븐데일 지역에 있다.
 
이븐데일 미술 전시회는 올해로 22주년을 맞은 역사 깊은 행사이다. 올해는 90명 이상의 예술가들이 작품을 출품했다고 한다. 전시회 기간 동안 지역 음악가들도 와서 공연을 한다. 첫날인 오프닝 데이에는 시상식도 있고 와인과 다과도 무료로 제공해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온다고 한다. 천천히 작품을 둘러보고 싶다면 둘째 날에서 넷째 날 사이에 방문하도록 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 전시회 정보

• 비용: 무료
• 위치: 이븐데일 아트 센터 (10500 Reading Rd, Cincinnati, OH 45241)
• 날짜: 5월 3일 금요일 ~ 5월 6일 월요일 4일간

• 5월 3일: 오후 6시 ~ 오후 9시 - 오프닝나이트 - 시상식은 7시 개최 예정. Lou Larson 3 공연 예정
• 5월 4일: 오후 12시 ~ 오후 4시 - Richard Goering (기타 연주) 공연 예정
• 5월 5일: 오후 1시 ~ 오후 4시 - Katie Whitacre (하프 연주) 공연 예정
• 5월 6일: 오후 1시 ~ 오후 5시

 

Woo Chong Yung

전시회를 맞아 하드 커버 책도 판매된다고 한다. 5월 7일 발매 예정이다.

책 구매하기>
 
상하이 출신의 화가, 서예가이자 시인인 Woo Chong Yung(1898~1989)의 전시회가 신시내티 아트 뮤지엄에서 열릴 예정이다. 1920~40년대까지 중국 문화계의 중심이었던 우 화백은 1960년 문화 대혁명 직전에 오하오이주 콜럼버스로 이주했다고 한다. 미국에 와서도 중국 회화와 무술을 가르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셨다고 한다.
 
그러한 우 화백의 작품을 이번에 신시내티 미술관에서도 공개하는 것이다. 기존에 신시내티 미술관이 가지고 있던 작품에 오터바인 대학의 프랭크 미술관 컬렉션에서 가져온 작품까지 합쳐 100점에 달하는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회화, 서예, 각인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미국에 살면 서예나 수묵화 같은 동양 작품을 볼 기회가 사실 많이 없다. 한국 작가는 아니지만 수묵화를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니 만큼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 전시회 정보

• 비용: 무료
• 위치: 신시내티 아트 뮤지엄 (953 Eden Park Dr, Cincinnati, OH 45202)
• 날짜: 2024년 5월 10일 ~ 8월 18일

 

서머 페어 Summerfair

포스터 출처: 서머페어 공식 페이스북

 
1968년에 시작된 서머 페어는 도자기, 조각, 그림,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신시내티의 큰 예술 축제이다. 전국의 300명이 넘는 예술가들과 공예가들이 참여한다고 한다. 야외 부스에 전시되는 여러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면서 음악도 즐기고 음식도 먹을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진행된다고 하니 아이가 있는 가족이 즐기기에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 전시회 정보

• 관람 비용: 10달러 (12세 미만은 무료)
• 위치: 코니 아일랜드 (6201 Kellogg Ave Cincinnati, OH 45230)
• 날짜: 5월 31일 ~ 6월 2일
• 팁: 야외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이지만 비가 와도 취소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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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관람자의 입장에서 글을 작성하였다. 하지만 신시내티 또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라면 서머페어에 작품을 출품해 보는 것도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한 부스를 빌리는데 크기에 따라 싱글부스는 $450, 더블부스는 $900이 든다고 한다. 나도 꾸준히 연습해서 언젠가는 내 작품으로 꾸민 개인 부스를 열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