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정보

신시내티 음악 공연 보러갈 곳 추천 + 신시내티의 숨은 보석같은 장소들, 로맨틱 데이트 아이디어

구름한조각 2024. 5. 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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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는 음악적으로도 역사가 깊은 도시 중의 하나이다. 신시내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는 신시내티 뮤직홀(Cincinnati Music Hall)로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대중성 있는 음악들도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고 있다. 또한, 신시내티를 대표하는 공립 대학교인 신시내티 대학(UC)은 음악과로도 유명해서 전국의 학생들이 입학을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신시내티에서 가볼 만한 다양한 음악 공연 중, 내가 가봤던 것들 위주로 두 가지를 추천해 드리고자 한다.

 

신시내티 음악 공연 추천 포스팅 사진

 

캔들 라이트 콘서트

신시내티 캔들 라이트 추천
안전 상의 이유로 양초는 다 가짜지만 분위기는 로맨틱하다.

 
연인을 위한 로맨틱한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캔들라이트 콘서트이다. 불을 꺼서 어두운 콘서트장안에 촛불을 가득 채우고 공연이 진행된다. 단, 안전상의 이유로 진짜 양초는 아니고 안에 전구가 들어있는 크고 작은 가짜 양초이기는 하다. 그래도 분위기는 아주 달달하다. 
 
클래식 음악부터 재즈, 팝까지 공연 종류도 다양하다. 2024년 기준, 5월 23일은 BTS와도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던 콜드플레이(Coldplay)의 노래들을, 5월 28일은 아델(Adel)의 노래들 연주하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한다. 매번 다른 공연이 진행되므로 여러 번 가도 늘 색다르다. 나는 개인적으로 6월에 한다는 퀸(Queen)이나 비틀스(The Beatles) 헌정무대를 보러 가보고 싶다.
 
주의할 점은 콘서트 장소가 여러 곳이라는 점이다. 어떤 공연들은 메모리얼 홀에서 어떤 공연들은 벨 이벤트 센터에서 진행된다. 따라서 전에 가봤다고 또 같은 곳에 가면 안 된다! 내가 가는 콘서트에 맞춰 장소 확인을 필히 해야 된다! 티켓은 구역에 따라서 약 29달러에서 54달러까지로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다. 공식 홈페이지에 어떤 공연이 있을지, 공연에서 어떤 음악이 연주될지 다 올라와 있으니 예매할 때 참고하면 좋겠다.
  

카페 비바체 (Caffè Vivace)

까페 비바체의 빅밴드 재즈 공연
카페 비바체에서 진행되었던 빅밴드 재즈 공연

 
카페 비바체는 커피 하우스이자 재즈 라운지이다. 낮에는 커피를 파는 카페샵이고 저녁에는 가벼운 주류와 식사를 팔며 재즈 공연을 볼 수 있는 공연장이 되는 셈이다. 보통 라이브 공연은 손님이 몰리는 주말에만 공연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카페는 화요일에서 토요일은 항상 공연이 잡혀있다. 공연은 보통 저녁 7시에 시작하므로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공연을 보러 오는 것도 좋다. 
 
공연은 솔로, 듀오, 연주뿐 아니라 사진에서 보듯 빅밴드 재즈도 진행된다. 카페가 그리 크지 않아 공연자들 바로 앞에 앉아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사진으로 올린 저 공연을 연주하셨던 분들은 Blue Wisp Big Band라고 신시내티에서 44년간 이어져온 재즈 빅밴드 그룹이시다. 물론 멤버가 계속 교체는 되겠지만 어쨌든. 라이브로 진행되는데 바로 앞에서 들으면 소리가 꽤 크므로 귀가 예민하신 분들은 조심하시는 게 좋겠다.
 

가벼운 칵테일과 함께 재즈를 감상하기.

 
가격은 공연과 자리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인당 15~20불 정도로 매우 저렴하다.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예매를 해야 저녁에는 입장할 수 있다. 자리는 테이블 또는 바 자석 중에 고를 수 있다. 
 
여기도 데이트로 가기에 너무 좋다. 재즈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나는 팝음악도 듣기는 하지만 인디 음악이랑 재즈 음악을 좋아해서, 이렇게 재즈 공연을 보러 갈 수 있는 곳이 멀지 않다는 사실에 감사할 따름이다. 

  • 재즈 공연: 화요일~토요일 저녁 7시. 가격은 보통 $20
  •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월요일은 7:30~5:00. 그래서 일요일, 월요일은 재즈공연이 없다.
  • 화요일에서 금요일은 7:30~11:00. 토요일은 오전 9:00~11:30. 카페도 겸해서 일찍 여는 편이다. 
  • 위치: 975 E McMillan St, Cincinnati, OH 45206
  • 팁: 공연은 필히 예매를 해야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가 가보고 좋았던 신시내티의 음악 공연을 볼 수 있는 장소 두 곳을 추천드렸다. 특히 데이트 장소로도 아주 좋은 숨은 보석같은 곳들이다. 미국은 한국보다 아무래도 문화생활을 하기가 접근성이 떨어지기는 한다. 그래도 잘 찾아보면, 특히 신시내티는 작은 도시치고는 이벤트가 많은 편이라 나름 재미나게 보낼 수 있다. 뮤직홀은 워낙 유명해서 이번 포스팅에 넣지는 않았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써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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