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오하이오 정보

신시내티 자전거 트레일 근처 바이크 렌탈 추천!

구름한조각 2024. 6. 6.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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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는 자전거 도로가 아직 크게 발달하지 않았다. 다운타운을 위주로 꾸준히 개선되는 중이지만 다른 자전거 친화 도시에 비하면 아직 발전의 여지가 있다. 그래서 자전거를 즐기고 싶다면 자전거 트레일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좋다. 나처럼 자전거는 없지만 자전거를 타고 싶은 분들을 위해 신시내티 자전거 트레일 근처에 렌털까지 할 수 있는 곳들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레드 바이크: 다운타운

신시내티의 레드바이크 사진
레드바이크 대여소 사진. 사진출처: urbancincy

 

레드 바이크(Redbike)는 신시내티의 비영리단체가 운영하는 자전거 공유 시스템이다. 다운타운에서 자전거를 타고 싶다면 사용 방법이 간단하고 저렴한 이 레드 바이크를 추천드린다. 앱을 다운받아 결재하고 자전거를 쓴 뒤 대여소에 반납하면 된다. 앱을 다운로드하기 싫다면 대여소 옆 키오스크를 쓸 수도 있다. 다운타운과 OTR의 많은 지역에 여러 대여소가 있으며 어디에서 빌렸든 아무 대여소에나 반납할 수 있다. 대여소는 구글 지도에서 "red bike stations"를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가격은 2시간에 12달러로 1시간이 초과될때마다 5달러가 추가된다. 보통 도심바이크는 분단위로 추가요금을 받는 곳이 많던데, 여기는 시간당 요금이 나가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도심에서 장기 거주를 한다면 정기권을 끊는 것도 좋은 생각일 것이다. 한 달짜리 패스는 30달러로 하루에 1달러만 내면 되는 셈이다. 

 

몽고메리 사이클러리: 러브랜드 바이크 트레일

러브랜드 트레일 바이크 렌탈 사진
러브랜드 트레일 바이크 대여점. 사진출처: https://lovelandbiketrail.com/rent-bikes/

 

러브랜드 바이크 트레일은 신시내티 동편의 작은 도시인 러브랜드 지역에 있는 자전거 도로이다. 이 근방에서는 제일 인기 있는 자전거 도로로,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가져오거나 근처 대여점에서 빌려서 자전거를 즐기고는 한다. 많은 가게가 있는데 내가 추천드릴 곳은 몽고메리 사이클러리라는 곳이다.

 

몽고메리 사이클러리(Montgomery cyclery)는 1965년에 설립되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신시내티 지역의 유명 자전거 상점이다. 신시내티 전역에 여러 지점이 있으며, 자전거 판매나 수리가 전문이지만 대여도 가능하다. 단, 대여가 가능한 지점은  러브랜드 자전거 트레일 근처의 러브랜드 지점뿐이다. 미리 전화를 하고 가도 되지만 그냥 가게 안에 들어가서 대여하는 것도 문제없다.

 

자전거 전문점답게 대여 가능한 자전거 종류도 다양하다. 일반 자전거, E-bike, 하이브리드 자전거 등 원하는 종류를 빌릴 수 있다. 가격은 자전거 종류와 대여 기간에 따라 다르다. 하이브리드와 일반 자전거는 2시간에 25달러, 4시간에 35달러, 8시간까지 대여하면 45달러이다. 이-바이크는 2시간에 40달러, 4시간에 55달러, 8시간에 65달러로 조금 더 비싸다. 

 

  • 위치: 116 Karl Brown Way, Loveland, OH 45140
  • 전화번호: 513-583-8600

 

비샵스 바이시클: 리틀 마이애미 시닉 트레일

리틀 마이애미 시닉 트레일 전경
출처: By Minh Nguyen - Own work, CC BY-SA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03923724

 

리틀 마이애미 시닉 트레일(Little Miami Scenic Trail)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풍경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한 길이다. 오하이오주 남서부 5개 카운티를 가로지르는 자전거 및 보행자 전용 길로 무려 78마일(125km)나 된다. 미국에서 네 번째로 긴 포장 트레일이라고 한다. 평탄하고 포장된 길이어서 어린이가 있는 가족들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길이다. 사실 러브랜드의 바이크 트레일은 이 리틀 마이애미 트레일의 한 일부이다.

 

비샵스 바이시클(Bishop's bicycles)은 밀포드에 위치한 자전거 상점이다. 판매, 렌털, 수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전거 대여의 경우 미리 예약을 해도 되고 그냥 가게에 바로 가는 것도 상관없다고 한다. 

 

대여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일반 자전거는 보통 4시간까지 30달러, 어드벤처 바이크는 4시간까지 35달러라고 한다. 장기 대여도 가능한데 1~4일까지는 하루당 70달러, 5~8일까지는 350달러이다. 도로가 길다보니 이렇게 장기 대여를 하고 여유롭게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 위치: 313 Main St, Milford, OH 45150, USA
  • 전화번호: 513-831-2521

이번 글에서는 나처럼 자전거는 타고 싶지만 자전거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신시내티 자전거 도로와 렌탈 장소에 대해 공유해 보았다. 여행으로 오셨다면 다운타운을 구경할 때 걸어도, 전차를 타도 되지만 Red bike를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자전거를 좀 더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밀포드나 러브랜드에 가서 자전거를 대여해서 오래 즐기기를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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